최근 들어 자격증 취득 붐이 일고 있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전문성을 갖춘 직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각종 국가공인자격증 시험 응시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도전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최근 들어 자기계발 및 스펙 쌓기 등을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국가공인자격증 종류가 워낙 다양한데다 시험 난이도도 제각각이어서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용 부담까지 만만치 않아서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다만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요건을 충족시킨 사람에게는 훈련비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해준다.
국비지원 자격증 신청방법
1. 우선 실업자와 재직자 모두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2. 카드 신청은 가까운 고용센터 방문 또는 HRD-Net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3. 이후 교육기관 및 과정을 선택하여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4.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140시간 이상의 장기과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5. 그래야만 자비부담금 없이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참고로 출석률 80% 이상 달성 시 최대 11만 6천원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국비지원 자격증 준비 전 체크사항
1. 우선 자신에게 맞는 분야인지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만약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굳이 무리하게 공부할 필요가 없다. 괜히 스트레스만 받고 아까운 시간만 낭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먼저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3. 비용 부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보통 학원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선뜻 나서기 어렵다.
4. 정부에서는 구직자 및 재직자 등 국민 누구나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5. 크게 실업자/재직자 내일배움카드제, 근로자직무능력향상제도,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각 제도별로 신청 조건과 혜택이 다르므로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된다.
6.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져보는 게 좋다. 만약 업무상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따야겠지만 단순 취미생활 정도라면 굳이 딸 필요가 없다. 게다가 민간자격증일 경우 공신력이 떨어져 이력서에 기재해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전문분야 종사자이거나 이직을 준비중이라면 반드시 따는 게 좋다.
활용가치가 높은 자격증
아무거나 막 따기보다는 향후 활용가치가 높은 걸 택하는 게 현명하다.
1. IT 계열에서는 정보처리기사, 네트워크관리사, 리눅스마스터 등이 인기가 높다.
2.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등 복지관련 직종에선 사회복지사2급 또는 보육교사2급 자격증
3.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경비지도사 등 부동산 관련 직업엔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유리하다.
실업자와 재직자 지원 혜택과 범위
실업자와 재직자 모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다양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 자격 및 혜택 범위가 다르다.
1. 우선 나이 제한이 있는데 15세 이상 64세 미만이어야 한다.
2. 학력 기준으로는 고등학교 또는 대학 최종 학년 재학생으로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이거나 휴학생 포함 마지막으로 재직자는 제외된다. 만약 이 조건에 부합한다면 교육비 전액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 실업자는 1년에 2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의 45~85%를 지원받을 수 있다.
4. 단, 출석률이 80% 미만이면 자비 부담금이 발생한다.
5. 저소득층 구직자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수강 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6. 재직자는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의 60~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7. 대기업 근로자도 연 150만 원 이내에서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8. 훈련장려금 명목으로 매월 최대 11만 6천 원 정도 지급되는데 출석률 80% 이상 달성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9. 참고로 내일배움카드제와는 별개이므로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포털 HRD-Ne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